뜨거운 여름날 다녀온 용산어린이정원 이야기
한창 더위가 심했던 여름날, 아이들과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방문했던 곳이 바로 용산어린이정원 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일반 시민들이 쉽게 들어갈 수 없었던 용산 미군기지 일부 공간이 공원으로 개방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장소였습니다.
막상 도착해보니 도심 한가운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넓은 공간과 시원하게 뻗은 길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큰 나무들 덕분에 답답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미군기지 건물과 시설들을 일부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꽤 독특했습니다.
평범한 공원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있었고, 서울 안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풍경들이 이어져 있어서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넓은 공간을 신나게 뛰어다니며 좋아했고, 저는 중간중간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강한 여름 햇살 아래 반짝이던 잔디와 오래된 건물들의 조합이 생각보다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쉼터와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단순히 산책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천천히 머물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특히 날씨 좋은 날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정말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한여름 낮 시간에는 햇빛이 꽤 강한 편이라 모자나 물은 꼭 챙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서울 안에서 이런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꽤 특별하게 느껴졌던 장소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더 나무들이 자라고 공간이 안정되면 지금보다 더 좋은 분위기의 공원이 될 것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