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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산책

노을 속에서 만난 전태일 동상, 퇴근길의 작은 울림 청계천 퇴근길, 노을과 전태일이 만난 순간 다음날 퇴근길에도 따릉이를 타고 청계천을 따라 달렸습니다. 전날과 같은 길이었지만, 퇴근길 풍경은 매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청계천을 따라 익숙한 구간을 지나는데, 멀리서 전태일 동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매번 바쁘게 지나치며 제대로 바라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발길이 저절로 느려졌습니다. 동상 뒤편으로 노을빛이 강하게 번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침 그 따뜻한 빛이 전태일의 실루엣을 감싸고 있었고, 그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라 결국 자전거에서 내려 천천히 다가갔습니다.스마트폰을 꺼내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붉은 노을을 등지고 서 있는 전태일의 모습은, 마치 그의 뜨겁고 치열한 인생을 한 장면으로 표..
[나이트뷰 - 서울야경] 빛에 이끌린 퇴근길, DDP 야경 한 컷 더 밤의 동대문, 화려한 조명 속 DDP를 담다 흥인지문공원에서 서울의 야경을 충분히 담고 내려오려던 찰나, 저 멀리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 DDP가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이미 사진도 찍었고, 오늘 카메라도 충분히 사용했다고 생각했는데… 빛을 머금은 DDP의 모습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력이 있었습니다.도심의 불빛 속에서 곡선 건축물이 부드럽게 빛나고 있었고, 밤이 되니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결국 발걸음을 늦추고, 다시 스마트폰을 꺼내 조심스레 프레임을 맞췄습니다.DDP의 외벽은 형광빛과 은빛이 섞인 조명이 흐르듯 번져 있었고, 이 주변을 오가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자연스럽게 건축물에 녹아들며 도시의 리듬을 만들어..
잠시 쉬어간 퇴근길, 청계천 노을 기록 청계천 자전거길에서 잠시 멈춘 이유 퇴근길, 따릉이를 타고 청계천 자전거길을 따라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하루의 고단함이 서서히 풀리는 듯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붉게 물든 하늘이 건물 사이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어느 순간 시야 한쪽에서 불타는 듯한 노을이 크게 펼쳐졌습니다. 마치 하늘 전체가 붉은색으로 번져나가는 것처럼 진한 색감이 퍼지고 있었고, 그 아름다움에 자연스럽게 페달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따릉이를 잠시 세워 두고 스마트폰을 꺼내 노을을 담아보았습니다. 화면 속으로 들어오는 보랏빛과 주황빛의 그라데이션이 너무 선명해서, 오늘 이 시간을 기록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잠깐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