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년 고찰의 고요함 속으로, 양평 용문사 나들이

천년 은행나무 아래에서 잠시 머문 시간

경기도 양평, 그중에서도 용문산 자락에 자리한 용문사
계절과 상관없이 늘 조용한 힘을 가진 장소입니다.
이번에는 도심에서 벗어나 천천히 걸으며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용문사를 찾았습니다.

용문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로,
산세 깊은 곳에 자리 잡아 주변 풍경 자체가 하나의 풍경화처럼 펼쳐집니다.
특히 사찰 입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30호 은행나무
용문사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존재였습니다.
수령이 1,100년이 넘는다고 하니,
이 나무는 아마도 수많은 계절과 사람을 조용히 지켜보았겠지요.

입구부터 울창한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불필요한 생각들이 하나씩 정리되는 기분이 듭니다.
사찰 안은 크지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차분하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날 용문사에서 담은 사진들과 함께
짧은 산사 나들이의 분위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천년 역사의 영험한 은행나무가 있는 고찰, 용문사

용문산관광단지에 있는 용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양평군 용문면의 용문산 자락에 있다.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 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 하였다고도 한다. 고려 우왕 4년(1378)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조선 태조 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하였다. 용문사에는 대웅전, 산령각, 칠성각, 요사채, 일주문, 템플스테이 수련관, 다원 등이 있다.

용문사에는 나이는 약 1,100살 정도로 추정되는 높이 42m, 뿌리 부분 둘레 15.2m인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이 나무는 통일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아들인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전설과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용문사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2km 올라가면 산중턱에 용의 뿔을 닮은 용각바위를 만나게 되고 여기서 1km 더 올라가면 100명가량 앉아 쉴 수 있는 대형바위, 마당바위가 있다. 템플스테이도 운영을 하고 있으며 휴식형 프로그램과 체험형 프로그램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202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