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은 계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고장입니다.
그중에서도 겨울은 유독 조용하고 묵직한 인상을 남기는데요,
이번에는 군등치에서 눈 내린 풍경을 바라보며
그 겨울의 고요함을 오롯이 느껴보았습니다.
군등치는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지만,
영월의 산과 하늘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조용한 언덕입니다.
그날은 아침부터 눈이 소복이 쌓이던 날이었고,
길가 나무 가지마다 눈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정적 속에서 바람 한 줄기, 발밑에서 사각거리는 눈 소리,
그리고 끝없이 펼쳐지는 하얀 산맥들.
사진보다 실제가 더 깊이 다가오는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날 군등치에서 만난
영월의 겨울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차 한 잔 마시며 천천히 감상하듯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월 군등치
영월 평창강(平昌江) 강변의 깎아지른 듯한 벼랑길을 따라 굽이져 있는 고갯길로,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에서 한반도면 신천리로 이어져 있다. 1457년(세조 3) 단종(端宗)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영월로 유배갈 때 이 고갯길을 넘었다 하여 군등치(君登峙)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고갯마루에 ‘군등치’라 새겨진 표지석이 서 있는데, 실제 단종이 넘었다는 군등치는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강 쪽으로 내려가는 고갯길이었다고 한다. 군등치 아래쪽에 있는 마을은 군등치마을이라고 불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군등치 [君登峙]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