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도착해, 천천히 걸어본 아침
늦은 저녁, 진도에 도착했습니다.
깜깜한 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국립진도자연휴양림에 들어서면서
마음 한편엔 조용히 쉴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스쳤습니다.
도착 시간이 늦어 주변 풍경을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창문 밖으로 스치듯 보이는 나무들,
그리고 차가운 밤공기 속 고요함만으로도 충분히 숲 속에 들어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객실은 깔끔하고 따뜻했고,
피곤했던 하루 끝에서 더 바랄 것 없는 숙소였어요.











다음날 아침
조금 이른 시간에 눈이 떠졌습니다.
바로 밖으로 나가 숲길을 한 바퀴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진도자연휴양림은 그리 험하지 않은 경사로 이어져 있어
부담 없이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고,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벤치나 전망 공간도 있어
천천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침의 숲은 상쾌함 그 자체였습니다.
새소리, 바람 소리, 흙과 나무 냄새가 어우러져
전날 늦게 도착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밤에는 보이지 않던 풍경이,
아침엔 이토록 고요하고 아름다웠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립진도자연휴양림에서의 하룻밤과 이른 아침 산책의 기록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분께,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국립진도자연휴양림
한반도 서남단 남도의 끝자락,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보배의 섬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섬이다. 에메랄드빛 드넓은 푸른 바다와 섬들을 품고 있으며 암갈색의 수피를 입고 있는 해송, 천연 항균 피톤치드가 함유된 편백 등 다양한 수종을 체험할 수 있으며, 미르길이란 옛길이 조성되어 있다. 진도에 위치한 국립 진도 자연휴양림은 천혜의 자연경관인 다도해상국립공원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운림산방, 세방낙조 등 진도의 관광명소와 인접해 있어 체험 및 볼거리가 풍부하다. 국립 진도 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산림문화 휴양관, 방문자 안내소, 목공예 체험관, 잔디 바다, 데크로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나무와 꽃들을 보면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출처 : https://korean.visitkorea.or.kr/detail/ms_detail.do?cotid=a977a718-dcd4-41a3-bc11-0f6cb273de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