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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에 잘 안 나오는 곳, 진도기상대를 다녀왔습니다.

지도에서는 흐릿하지만 풍경은 또렷했던 곳

여행을 하다 보면, 일부러 계획하지 않았던 장소가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진도 여행 중에도 그런 순간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진도기상대를 찾아갔던 이야기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목적지였던 건 아니었어요.
근처 전망 좋은 곳을 찾다가 우연히 지도에서
희미하게 ‘기상대’라는 표기를 발견했고,
호기심에 차량을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막상 검색해보니 정확한 위치 정보도 별로 없고,
네비게이션에서도 잘 잡히지 않아
작은 탐험을 하는 기분으로 도로를 따라 올랐습니다.
가파른 언덕길을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군부대 쪽 방향도 나오고,
중간에 갈림길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진입했어요.

도착한 진도기상대는 생각보다 조용하고 단출했습니다.
공식 관광지는 아니지만,
기상 관측 장비 뒤편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오히려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바람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공간에서,
멀리 펼쳐진 진도의 바다와 하늘을 한참 바라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네비게이션에도 잘 안 나오는 이 작은 장소를
직접 찾아가며 느꼈던 여정과
그곳에서 만난 풍경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보겠습니다.

 

 

 

 

 

 

 

 

 

 

 

 

 



 

 

 

 

 

 

 

 

 

 

 

 

 

 

 

 

 

 

 

 

 

 

 

 

 

 

 

 

 

 

 

 

 

 

 

 

 

 

 

 

 

 

 

 

 

 

 

 

 

 

 

 

 

 

 

 

 

 

 

 

 

 

 

 

 

 

진도기상대

축구공 모양의 커다란 원형 레이더를 가지고 있는 기상대로 2001년에 세워져 호남 지방의 기상을 관측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실제로 레이더를 보고 궁금해서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니 그것이 표지판 역할을 하는 셈이다. 기상대가 자리하고 있는 산이 첨찰산인데 진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운림산방 쌍계사를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한 곳이다.

길을 따라 산을 넘다 보면 기상대로 난 표지판이 있는데 날씨 맑은 날이면 올라가보도록 하자. 전망대에 오르면 진도를 사방으로 둘러볼 수 있으며, 날씨가 맑으면 멀리 제주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워낙 외진 곳이라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면 반갑게 맞이해주며, 부탁을 하면 잠깐이나마 기상대 내부를 견학할 수 있게 허락해준다.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48373&cid=42865&categoryId=42865

 

 

2018.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