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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부 패키지여행 Part3]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탐방~!

아침 일찍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출발

 

아침 이른 시간, 샌프란시스코의 공기가 아직 차가운 가운데 숙소를 나섰습니다.
하늘은 옅은 회색빛에서 서서히 밝아지고 있었고, 거리는 출근 차량들로 하나둘씩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버스에 올라타자 도시의 언덕길과 금문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천천히 멀어졌습니다.
창밖으로는 해안가의 안개가 낮게 깔려 있었고, 그 너머로 햇살이 조금씩 번지며 하루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도시의 풍경이 점점 줄어들고, 산과 들판이 펼쳐지기 시작하면서 여행의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캘리포니아의 대자연을 마주하기 위한 첫걸음이었습니다.

 

 

 

 

조식 : Courtyard by Marriott Newark Silicon Valley 호텔

이번 미국 여행의 첫 호텔 조식 시간이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갓 구운 빵 냄새와 함께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졌습니다.
조식 뷔페 테이블에는 색감이 선명한 과일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옆으로는 소시지와 오트밀, 감자튀김 등이 따뜻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양도 넉넉했고, 음식의 간도 다소 짭조름해 전형적인 ‘미국식 아침식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창가 자리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식사를 하니, 긴 여행길의 시작이 한결 여유롭게 느껴졌습니다.
첫날 아침부터 입맛에 딱 맞아, 정말 맛있게 먹었던 조식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다

조식을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버스는 도시 외곽으로 빠져나가며 점점 교외 풍경 속으로 들어섰습니다.
창밖으로는 낮은 언덕과 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주택가, 그리고 멀리 보이는 구름 낀 산자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시의 빽빽한 건물 대신 드넓은 초원과 과수원이 펼쳐지자 공기의 느낌도 달라졌습니다.
하늘은 맑게 개어 있었고, 햇살이 버스 창을 통해 부드럽게 스며들었습니다.
요세미티까지는 아직 긴 여정이 남았지만, 그 길 자체가 이미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졌습니다.

 

 

 

 

 

 

 

 

 

 

 

 

 

 

 

중식 : IN-N-OUT-BURGER

이날 점심은 미국 서부에서만 만날 수 있는 IN-N-OUT-BURGER에서 했습니다.
두툼한 패티와 신선한 재료가 어우러진 수제 버거 맛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애니멀 스타일(Animal Style)’로 주문한 감자튀김이 별미였습니다. 현지인들이 왜 이 브랜드를 사랑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버스 창 밖 풍경이 조금씩 바뀌는 듯 합니다.

버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이어지던 평평한 벌판이 사라지고, 대신 울퉁불퉁한 산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로 양옆에는 커다란 바위와 소나무 숲이 나타났고, 멀리에는 눈 덮인 봉우리가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산길을 따라 도로가 굽이치면서 버스의 속도도 조금씩 느려졌고, 창문 너머로 신선한 공기와 초록빛이 짙어졌습니다.
해가 높아질수록 하늘은 더 푸르게 빛났고, 산맥 사이로 흘러드는 햇살이 절벽을 부드럽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풍경이 이렇게 변하는 걸 보니, 이제 정말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가까워졌다는 게 실감났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도착

드디어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버스가 천천히 줄을 따라 들어서자, 입구에는 커다란 나무 간판과 함께 ‘Yosemite National Park’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입장 게이트 앞에서는 차량마다 티켓팅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고,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주변에는 키 큰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서 있었고, 공기에서는 흙과 나무 냄새가 섞여 나왔습니다.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도로 양옆으로 펼쳐진 숲과 바위, 그리고 멀리 보이는 절벽들이 압도적인 규모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사진이나 다큐멘터리로만 보았던 요세미티가 실제로 눈앞에 펼쳐지자, ‘과연 미국의 국립공원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막 입구를 지난 것뿐인데도, 자연의 스케일이 벌써부터 실감났습니다.

 

 

 

 

 

 

 

 

 

 

 

 

 

 

 

 

 

 

 

 

 

 

 

 

 

 

버스가 주차장에 멈추자, 모두가 하나둘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공기는 도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고, 나무와 흙냄새가 짙게 섞여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는 도보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발밑에는 잘 정돈된 산책로가 이어져 있었고, 양옆으로는 키 큰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워 주었습니다.
잠시 걸어가자 갈색 목재로 된 표지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위에는 **“Yosemite Valley Lodge”**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 표지판을 보는 순간, 이제 진짜 요세미티의 탐방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리서 새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며 지나가는 소리가 귓가에 잔잔히 머물렀습니다.
주변의 모든 풍경이 마치 거대한 자연의 문턱으로 들어가는 예고편처럼 느껴졌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시야 끝자락에 커다란 폭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줄기가 흰 실처럼 선명하게 흘러내렸고, 그 규모가 한눈에 봐도 압도적이었습니다.
햇살을 받은 물보라가 희미한 무지개를 만들어내며 바람결에 흩어졌고, 폭포 아래쪽에서는 잔잔한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폭포가 떨어지는 소리가 멀리까지 울려 퍼져, 숲속의 고요함을 가볍게 흔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자 발걸음이 절로 느려졌고, 시선을 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만 보던 요세미티의 상징적인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자, 이곳이 왜 ‘대자연의 성지’라 불리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요세미티 폭포의 웅장한 물줄기를 충분히 감상한 뒤, 다시 버스로 돌아와 자리에 앉았습니다.
버스는 천천히 숲길을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고, 창밖으로는 여전히 거대한 암벽과 계곡이 이어졌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하프돔

잠시 후,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전망대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맑은 공기가 한층 더 선명하게 느껴졌고, 그 앞으로 펼쳐진 장면에 모두가 동시에 감탄했습니다.
바로 앞에는 요세미티를 대표하는 거대한 암석, 하프돔(Half Dome) 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깎아낸 듯 매끄러운 절벽 면이 햇빛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고 있었고, 그 주변에는 낮은 구름이 얇게 걸려 있었습니다.
전망대는 넓게 트여 있어, 하프돔뿐 아니라 계곡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여기저기서 이어졌고, 모두가 그 장엄한 풍경을 조금이라도 오래 담아두려는 듯 자리를 쉽게 떠나지 않았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떠나, 이동을 시작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뒤로하고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내리막길을 따라 이동하던 중,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나무들이 어딘가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줄기 대부분이 까맣게 그을려 있었고, 가지 끝은 마른 채 부서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계절 탓인가 했지만,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서부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의 흔적이라고 했습니다.
한때 울창했던 숲이 이렇게 잿빛 풍경으로 변해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탄 냄새는 사라졌지만, 검게 남은 나무 기둥들이 여전히 그 날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그 위에 남은 상처까지 함께 바라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석식 : A Start Buffet & Banquets

저녁은 A Start Buffet & Banquets라는 식당에서 뷔페로 즐겼습니다.
입구부터 넓은 홀이 한눈에 들어왔고, 조명이 따뜻하게 비추는 테이블마다 여행객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뷔페 라인에는 각종 샐러드와 고기 요리, 튀김, 디저트까지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접시에 이것저것 담다 보니 금세 한가득이 되었고,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특히 고기 요리와 감자요리가 맛있었고, 달콤한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니 금상첨화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어떤 음식이든 잘 먹는 편인데요,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긴 하루를 마친 뒤 푸짐한 저녁 한 끼로 든든하게 에너지를 채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는 천천히 도로를 따라 움직였고, 창밖에는 하루의 끝을 알리는 석양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태양은 지평선 가까이 내려앉아 붉은빛을 흘리고 있었고, 하늘은 주황빛과 보랏빛이 섞인 그라데이션으로 물들어 갔습니다.
멀리 이어진 산 능선 위로는 낮게 깔린 구름이 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반짝였고, 도로 옆 나무들의 실루엣이 길게 드리워졌습니다.
그 장면은 그저 ‘멋지다’는 말로는 다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미세먼지로 희미한 하늘이 익숙한 한국과는 달리, 이곳의 공기와 빛은 선명하고 깨끗했습니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창가에 기대 앉아 잠시 멍하니 감상했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여행의 피로도 잊혀지고, 그저 자연의 시간 속에 잠시 머문 듯했습니다.

 

 

숙소 : Holiday Inn Bakersfield Airport Hotel

긴 이동 끝에 버스가 멈춘 곳은 베이커스필드의 Holiday Inn Bakersfield Airport Hotel이었습니다.

 

 

 

 

 

 

도심 외곽의 한적한 지역에 자리한 호텔은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로비에는 은은한 조명이 비추고 있었고, 카운터 직원이 친절하게 체크인을 도와주었습니다.
객실 문을 열자 폭신한 침대와 따뜻한 조명이 반겨주었고, 창문 너머로는 어슴푸레한 밤빛이 번지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이어진 이동과 관광으로 피로가 쌓였던 몸이 침대에 닿자마자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잠시 짐을 정리한 뒤, 밖으로 나와 호텔 앞을 걸으며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검푸른 하늘에 별빛이 또렷하게 반짝이고 있었고, 공기는 선선했습니다.
그렇게 미국 여행 둘째 날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조용한 밤공기 속에서 잠시 여유를 느껴보았습니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