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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로 드라이브와 델피노 앞마당의 여유로운 순간

설악의 바람을 따라, 울산바위와 델피노에서 보낸 시간 

드라이브 삼아 미시령로를 달리던 중, 어느 순간 시야 한쪽에 설악산 울산바위가 거대한 실루엣으로 떠올랐습니다. 멀리서 바라봐도 압도적인 존재감이 느껴졌고, 맑은 날씨 덕분에 바위 결 하나까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차를 잠시 세우고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바라보니, 울산바위 뒤로 겹겹이 이어진 설악의 능선이 깊은 숨결처럼 다가왔습니다. 바람이 산을 지나 내려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청량했고, 그 풍경을 눈에 담고만 있기엔 아까워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후 목적지였던 델피노 리조트에 도착해 앞마당에서 잠시 여유를 즐겼습니다. 탁 트인 마당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리조트 뒤로 이어지는 산 능선들이 어울려 작은 공원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잔디 위에서 가볍게 사진 놀이를 하며 이곳저곳을 찍어보았습니다. 뛰어다니며 만든 그림자 사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배경으로 한 실루엣, 그리고 넓은 하늘을 가득 담은 구도까지… 단순한 순간들이었지만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카메라를 드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울산바위의 웅장함과 델피노 앞마당의 여유로운 풍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하루. 여행 같은 일상 속 짧은 힐링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