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DDP, 곡선 속을 걷는 산책


오랜만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았습니다. 늘 지나치기만 했던 공간이었는데, 오늘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한 바퀴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DDP의 곡선 건축물이 햇빛을 받아 부드럽게 빛나고 있었고,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다시 한번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서니 특유의 넓고 시원한 공간이 먼저 반겨주었고, 사람들이 여유롭게 오가며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건물의 유려한 곡선을 따라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마치 거대한 조형물 속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바퀴를 돌며 곳곳에 놓인 설치 작품들과 조명들을 구경했고, 계단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니 동대문 일대가 한눈에 펼쳐져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잠시 앉아 쉬기에도 좋았고, 도심 속에서 짧게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건축 외벽을 따라 이어지는 매끈한 곡선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DDP는 언제 찾아도 색다른 감성을 주는 공간이지만, 오랜만에 다시 걸어보니 예전보다 더 깊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난 듯한 산책을 하고 나니, 소소하지만 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찾아 걸어보고 싶은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