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를 보고 천천히 걸었던 인사동의 저녁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물질-실천》을 관람하고,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까지 둘러본 뒤 이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인사동거리를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광화문에서 시작해 안국동과 송현동 일대를 계속 걸었던 터라 다리는 조금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서울에 나온 만큼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인사동으로 옮겼습니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물질-실천》을 관람하고,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까지 둘러본 뒤 이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인사동거리를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광화문에서 시작해 안국동과 송현동 일대를 계속 걸었던 터라 다리는 조금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서울에 나온 만큼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인사동으로 옮겼습니다.
인사동은 서울에 올 때마다 종종 찾게 되는 익숙한 거리입니다.
예전부터 전통 찻집과 갤러리, 화랑, 골동품점과 공예품 가게들이 모여 있어 서울의 다른 번화가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인사동거리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고, 거리 곳곳에서는 한글이 적힌 기념품과 전통적인 소품들을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언가를 사기 위해 찾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거리 양쪽에 늘어선 가게들을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골목이 보이면 잠시 들어가 보고, 다시 큰길로 나와 천천히 걷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사동을 걸을 때마다 재미있는 것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인 느낌의 찻집 옆에 현대적인 카페가 자리하고 있고, 오래된 골동품점과 젊은 감각의 소품 가게가 같은 거리에서 함께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앞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현대공예 작품을 보고,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관람한 뒤라 그런지 인사동의 풍경도 평소와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쇼윈도 안에 놓인 작은 공예품이나 가게의 간판, 오래된 건물의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의 모습을 조금씩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공예와 건축을 구경하고, 마지막에는 오래된 서울의 분위기가 남아 있는 거리를 천천히 걸었던 하루.
계획했던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서울의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까지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인사동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이날의 서울 나들이를 마무리했습니다.


